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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에 열리던 정동진영화제가 코로나에 굴복하는듯 했으나
9월말에 열리는것으로 극적 타협을 이뤄냈다.
작년 2021년은 9월 말에 열렸다. 그때 취준생이였던 나는 마음이 쪼그라들었지만
너무 가고 싶어서 1박 2일만 예약해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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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에도 갈까 말까. 즐거울까. 고민했고...
목금으로 다녀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같이 가잔 말도 안하고
혼자 훌쩍 다녀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즐거웠다. 별로 한것도 없이
목요일 바다보고 치킨먹고 영화보고
금요일 바다보고 어제먹다남은 치킨먹고 서울 올라왔다. 심지어 금요일은 날이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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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화가 너무 재밌었고, 추웠다. 9월의 바닷가 저녁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
특히 넓은 운동장에서 상영되는 정동진영화제는 가만히 앉아있기 때문에 점점 추워진다.
생각해보면 8월에도 저녁에는 따뜻하지는 않았던것 같다. 나는 짚업을 챙겨갔지만 얇은 패딩도 괜찮을거 같고
반팔은 정말정말 아니였다. 밤하늘의 별은 너무 좋았고, 북적이지 않은 정동진은 포근하고 예뻤다.
항상 숙소티켓팅에 실패해서 30세 이후에는 가기싫은 게스트하우스에 꾸역꾸역 갔는데 이번엔 무려 아고다에서 예약한
정돈진숙소에!! 바다뷰에!!(바다가 매우 조그맣게 보이지만...) 혼자쓰는!! 화장실이 딸린!! (정동진에서 좋은숙소 찾기 힘들다)
다음번에도 여기 오고 싶다. 비록 아고다가 홈페이지 금액보다 비쌌지만,, 몇개없는 바다뷰를 주신것 같아 참았다.
하여튼 즐거웠다는 이야기.

정동진 바다!



좋은 숙소였다...



정동진영화제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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